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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처럼 스쳐가다...2006.4.16. 2022. 1. 27.
Happy Christmas to You! ... 2005.12.20. 2022. 1. 27.
아름다운 동행...2005.9.7. 아름다운 동행 먼 훗날 나의 아들의 아들 그리고 그 아들의 아들이 이 길을 거닐 때 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있을까... 오늘처럼 바람 향기 흩날리며 구름모자 그늘 모아 온 몸으로 맞아야지... 그것이 내가 사는 이유 내가 사는 이유니까... Written by Honey Pie 2022. 1. 27.
나의 가난은 ... 2005.9.21. 나의 가난은 오늘 아침을 다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한 잔의 커피와 갑 속의 두둑한 담배때문이고, 오늘 아침을 다소 서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잔돈 몇 푼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지만 내일 아침 일을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난은 내 직업이지만 비쳐 오는 이 햇빛에 떳떳할 수 있는 것은 이 햇빛에도 예금통장은 없을 테니까.... 나의 과거와 미래 사랑하는 내 아들딸들아, 내 무덤가 무성한 풀섶으로 때론 와서 괴롭고 힘들었지만 그런 대로 산 인생 여기 잠들다,라고 씽씽 바람 불어다오......... 천상병님 2022. 1. 27.
Broken heart...2005.4.20. 그렇게 많은 사람들 중에 왜 하필이면 그대를 사랑하는 걸까? 심장에 생채기나 내지 말지... Written by Honey Pie 2022. 1. 27.
나는 현재를 사랑해... 2005.8.3. 나는 현재를 사랑해...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한단 말이지. 나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와 나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도 사랑해... 홀로 여행을 떠나봐! 집이 얼마나 그리운지 그리고 식구들이 얼마나 보고 싶은지 친구들은 어떻고... 내가 이 모든 것들에 대해 너무나 익숙해져 버려선지 아니면 익숙치 않은 것들에 대한 두려움이 커선지는 모르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데는 그 만한 이유가 있지... 나는 낯선 미래만 보고 달려 왔어 하지만 지금 보면 그냥 제자리야 또 다시 현재가 되었단 말이지 그러니 이 순간 밖에 사랑할 수 없잖아! 난 내 과거를 몰라 그냥 헷갈리고 복잡할 뿐이야... 그러니 "넌 과거에 뭐했니?" 라고도 묻지마! 오죽하면 과거를 기억하기 위해 현재를 찍고 다니겠어? 그래서, 오직 기억할 수 있는.. 2022. 1. 27.
힘의 논리... 2005.6.19. 그들만의 관계... 지하철 타러 가는 길, 동네 놀이터에 그네 타는 녀석들이 눈에 들어 왔다. 잠시 멈춰 서서 요즘 녀석들 어떻게 노나 가만 보니 역시 제일 어린 깍뚜기놈 형들 사이에 그저 끼어 주는 것만도 감지덕진지 그저 싱글 벙글이다. 허나, 쫀득이라 불리는 한 놈 계속 자기 차롈 기다리나 본데 만만치 않은 형들이 그리 쉽게 양보하질 않는 눈치다. 영 기미가 보이질 않자 오만상을 찌뿌리며 시큰둥한 채 의미없이 반항으로 형들을 째려 보지만 별 효과는 없어 보인다. 순간! 혹시나 하는 맘으로 형들을 힘차게 밀어 주는 아부꾼 재돌이가 나타났다. 불쌍한 쫀득이 결국 포기하고 말없이 사라졌다. 예나 지금이나 힘의 논리는 변치 않는 모양이다. 그래도, 녀석들 그저 사랑스럽기만 하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의 미래.. 2022. 1. 27.
후회...2008.4.3. 후 회 마음속에 있는 것을 보여 준다는 것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알았을 땐 이미 모든 것이 끝나 버린 후다. 나의 운을 저주하며 울부짖어 봐도, 돌아선 등 뒤에서 진실을 고백해 봐도 남는 건 수 많은 가식과 타인 속에 묻혀버린 희미한 기억뿐...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마음속의 진실을 보여 준다는 것이 댓가를 지불하지 않고 사랑을 차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Written by Honey Pie 2022. 1. 27.
마을운동회...2008.4.3. 마을운동회에서... 지성이 만큼은 아니지만 손주놈 마을에서 제일가는 공격수라고 종일 자랑하는 삼식이 할아버지 오늘 중절모에 매느리가 대려 논 남방 걸쳐 입고 내심 한 골만 처 넣길 먼 발치에서 초조히 기다리나 후반이 다 되가도 영 골 소식이 없다. 할아버지 자그마한 체구가 더 작아 보이구 말수가 차츰 줄어들기 시작하니 이걸 어쩌나... 끝내 승부차기로 패하니 할아버지 마지 못해 위안 삼아 한마디 거든다. “월래 축군 혼자만 잘 해가꾸 되는게 아닌겨..” 하고 막걸리 한 잔하러 슬그머니 자리를 뜨셨다. 오늘 햇볕은 참 얄굿기도 하다... Written by Honey Pie 2022.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