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빛그림사진_from2005to2011

나의 가난은 ... 2005.9.21.

by by Jmoon 2022. 1. 27.

나의 가난은

 

 

오늘 아침을 다소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한 잔의 커피와 갑 속의 두둑한 담배때문이고,

 

 

          

 

오늘 아침을 다소 서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잔돈 몇 푼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지만

내일 아침 일을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난은 내 직업이지만

비쳐 오는 이 햇빛에 떳떳할 수 있는 것은

이 햇빛에도 예금통장은 없을 테니까....

 

 

 

          



  

 

나의 과거와 미래

사랑하는 내 아들딸들아,

내 무덤가

무성한 풀섶으로 때론 와서

괴롭고 힘들었지만 그런 대로 산 인생 여기 잠들다,라고

 씽씽 바람 불어다오.........

               

                                                                                    천상병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