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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thatbox83

La Vita E Bella 아버지, 우리들의 아버지! 우리는 항상 자신만만했던 당신의 앞 모습만 기억했고 그 모습에 항상 든든해 했으며, 이따금 한 소리라도 내 지르시면 꼼짝 없이 주눅 들곤 했지요. 이제 우리가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 보니 당신의 뒷 모습이 보이기 시작 하네요. ㅠㅠㅠ... 그 모습은 예전 같지 않게 앞으로 조금씩 휘고 있으며, 힘겨운 걸음 걸이도 조금은 불안하기 까지 합니다. 한 때는 한 여성의 모성애 그늘에 가려 자식들의 공공의 적이 된 적도 있었고 못 마땅한 사위놈에게 사랑하는 딸을 건네 주는 수모도 당하셨지요. 그래도 한 마디 하소연 못하고 한 개피 담배 연기에 모든 것을 날려 버리시더군요. 이상하게도 당신의 사랑은 돌아가신 뒤에야 과거형으로 기억되는 불행한 존재들이죠, 하지만 당신의 인생이 그저 빛 바.. 2010. 4. 25.
성북동 길상사에서 (2010-4-18 ) 이 장면은 길상사 극락전에서 죽은자의 제를 올리는 도중 산자가 또 다른 산자에게 죽은자를 위한 영원한 생명의 초 한 자루를 건네 주는 순간 촬영한 것입니다. 역시 삶과 죽음은 동일 선상입니다. 우리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방 안에는 어떠한 속세의 형상이나 화려한 색상 따윈 의미가 없고 단지 생명을 밝혀 줄 초 한 자루면 충분해 보입니다. 바닥에 가지런히 놓인 신발 또한 우리의 모습 같아 보입니다. 각양각색이긴 하지만 결국 한 방향을 향한 것이 우리의 미래 같아 보입니다. 모두가 비우고 간 듯 행복해 보입니다. 이 순간을 찍는데 1초에 훨씬 못 미친 아주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1ds mark2 85.2 2010. 4. 20.
소품 이효재씨 샵에서 2010. 4. 17.
태후니가 만든 세상에서 가장 맛난 머핀^^ 2010. 4. 17.
딜쿠샤(DILKUSHA)에서 어쩌면 우리가 다음에 서로를 알아 볼 수 있을까? 아마도 내가 너 보다 더 많이 변해 있을 것 같구나. 더 늦기 전에 이렇게라도 인연을 맺어 둔 게 그나마 다행이다. 딜쿠샤(DILKUSHA)에서, 1ds- mark2 [C/Y35.4] 2010. 3. 14.
2010-3 3-20 Sat. I'm so tired. 3-13 Sat. 내겐 아직도 홍대 거리가 화성인들로 득시글거리는 느낌이난다. @@ 3-11 Thu. - 법정스님 입적- 3-7 Sun. 봄이 오는 소리, 우리 집 세탁기 돌아 가는 소리... 2010. 3. 7.
Self- It's me Hi! No way to hide~ ㅋㅋ 2010. 2. 24.
노량진 수산시장 (2010.2.14) 1Ds Mark2 Carl Zeiss 100/f2 2010. 2. 16.
남양성지(2010.2.15) 2010.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