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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thatbox/Digital18

성북동 길상사에서 (2010-4-18 ) 이 장면은 길상사 극락전에서 죽은자의 제를 올리는 도중 산자가 또 다른 산자에게 죽은자를 위한 영원한 생명의 초 한 자루를 건네 주는 순간 촬영한 것입니다. 역시 삶과 죽음은 동일 선상입니다. 우리가 아직 경험하지 못한 방 안에는 어떠한 속세의 형상이나 화려한 색상 따윈 의미가 없고 단지 생명을 밝혀 줄 초 한 자루면 충분해 보입니다. 바닥에 가지런히 놓인 신발 또한 우리의 모습 같아 보입니다. 각양각색이긴 하지만 결국 한 방향을 향한 것이 우리의 미래 같아 보입니다. 모두가 비우고 간 듯 행복해 보입니다. 이 순간을 찍는데 1초에 훨씬 못 미친 아주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1ds mark2 85.2 2010. 4. 20.
소품 이효재씨 샵에서 2010. 4. 17.
딜쿠샤(DILKUSHA)에서 어쩌면 우리가 다음에 서로를 알아 볼 수 있을까? 아마도 내가 너 보다 더 많이 변해 있을 것 같구나. 더 늦기 전에 이렇게라도 인연을 맺어 둔 게 그나마 다행이다. 딜쿠샤(DILKUSHA)에서, 1ds- mark2 [C/Y35.4] 2010. 3. 14.
노량진 수산시장 (2010.2.14) 1Ds Mark2 Carl Zeiss 100/f2 2010. 2. 16.
거리에서 명동 중앙극장 옆 골목, 1ds mark2 아무리 추워도 겨울 감귤과 추억의 과자 앞에서 잠시 눈이 머물게 되는군. 이거 팔아 몇 푼 벌지 모르나 허리 굽은 주인 할멈 손주놈 설빔 때문인지 오가는 행인과 애써 눈을 마주 치려한다. - 잠시 자리 비우셨을 때 한 컷, 다음에 귤 한 봉 사 드려야겠다. ^^- 2010. 2. 5.
삼청동에서 삼청동에서 Contax ND 2010. 1. 30.
아버지의 팔순 2009-11-29 Sun - 아버지! 우리랑 건강하게 백세까지 사시죠! (아버지 팔순, 워커힐에서) 포스트잇^^ 2010. 1. 23.
자유롭게... 사방에 너의 흔적이 묻어 있구나. Contax ND 2010. 1. 23.
가을 지나가다. 유난히 올 가을 낙엽은 가을 비와 뒹군다. 얼마나 미련이 남아 그리도 집착 하는지 -2009 집 앞 입구에서- GRD2 2010. 1. 23.